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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그 최후의 결전 ~~

자추61 2009. 1. 16. 23:10

적벽대전 그 최후의 결전 ..







십자군전쟁 ,트로이전쟁,과더불어 적벽대전은 세계3대 전쟁이라고할만큼 유명하다
그런데 정사에는 그렇게 큰 전투로 기록되지는 않았다고합니다
오히려 관도대전이 더큰 전투라고할수있죠 ..

때는 1800년전인 서기 208년 중국 양자강 적벽을무대로 조조가 통일의 야심을 드러내자,
손권과 유비가 연합해 그에 대항해 싸운 큰 전투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이 조조와유비 제길량 그리고 주유다 ,,
저도 개인적으로 중국 소설중에 특히 정사를토대로한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중에는 열국지 초한지 자객열전 등등 넘어가서 ^^~~(제아이디도 여기서 ..)
다아시는바와같이 조조하면 간신으로 비유되는데

삼국지를몇번 읽어보신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조조가없었다면 삼국지자체도없었을것이며
조조를위한 삼국지라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 조조는
정말로 대단한인물이죠 ,삼국지 전체가 조조로 시작해서 조조로 끝났다고할수있을겁니다

그만큼 조조의 비중이 크다는이야기겟죠 ..
또한명 제갈공명 ,세치혀로 동남풍을 불러서 위나라를 화공으로 전멸시킨 그야말로 신출귀몰여
우주의 섭리까지도 깨달을만큼 대단했던인물

그에비해 주유라는 사람은 조조 제갈량 유비에 비해 지명도가 다소 떨진듯합니다
주유 (자는 공근) ... 삼국지에나오는 수많은장수중에 저도 개인적으로 주유를 참좋아합니다 ...

생긴것부터가 귀공자스타일로 여자못지않은 외모
거기에 문무도겸비 넓은 도량 스케일등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죠
아마도 당대최고의 호걸 쾌남 요즘말로하면 완소남 이라고나할까요?

오나라를 일으키는데 1등공신이 바로주유입니다 ,,이영화 적벽대전에서도
제갈량의 도움은 받지만 실제로 화공을제안하고 총사랑관이 주유죠 ,

또 천하이분지계를 예측하고 어렸을적부터 음악에도 정통했다 고합니다
술에취했어도 연주한 음악에 음이틀리면 그것을 바로 알아차릴정도로 청음도 대단했던것같습니다
손권의 가신중에 정보라는 가신이있었는데
그는 황개나 한당 보다도 오래된 가신이었다 ,정보는 주유보다 연장자이기에
그를 자주 무시했는데 주유는 오히려 정보에게 성의를 다하는 성실함을보였다

이후로 정보는 주유에게 감복하여 주유를 존중하게되었는데
그만의 친화력이 돋보이는대목이다

삼국지에서 사실상 제갈량에게 필적할만한 사람은 주유뿐다 , 이런그를가르켜
일시유량(一時瑜亮)이라고하는데 " 신은어찌하여
같은하늘아래 저 주유를 낳고 또 제갈량을 보내셨습니까 "

삼국지에나오는 수많은장수 예를들면 유비, 관우, 장비,조자룡,
마량,마초,원소,장료,능통,손견,하후돈,여포,장달,황충,허소 등등 수많은 장수중에
주유만한 인물찾기가 아마도 풀밭에서 바늘찾기만큼 힘들지않을까요?

각설하고 오는 22일 개봉하는 대작영화 적벽대전2도
주유에 촛점을 맞추었다고 보면 좋을것같습니다 ,,

감독도 주유를 좋아해서 그런것같기도 하고, 어째튼 상당히
기대대는 영화로 별점 5개나오지않을까요?

관중은 5백만이상 ^^ 참고로 삼국지를 이해하는데는 책이나영화,만화,비디오 등등
여러종류가많은데 저는 책과 만화가 좋더군요 ,
어째튼 자추가 추천하는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오랜만에 강추입니다 ^^


* 주 유 周瑜, 175 ~ 210 *

※ 闊 (넓을 활) - 어느날 조조가 후궁을위해 만든 정원에 들른적이있다
그런데 조조는 이정원을보고 "좋다, 싫다"란 아무말도하지않고

그저대문앞에 活(살활)자를 적어놓고는 홀연히 나가버렸다
이를본 신하들은 어리둥절하며 그뜻을 헤아리지 못했다

때마침 지나가던 양수에게 그뜻을물으니 양수는 흔쾌히 답을내렸다
" 대문앞에 活(활)자가 적혀있으니 門(문문)에活(살활)을넣으면 闊(넓을활)이되지 .

그러니까 전하께서는 이정원이 넓으니 작고아담하게 개조하라는 뜻일세 "
이말을 듣고 인부들은 다시정원을 개조하였고
조조가 다시이곳을들렀을때는 매우흡족해하며 자신의 뜻을 꿰뚫은 자를묻고

그가 양수임을알자 아마도 겉으로는 칭찬을 했을지모르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들춰진 기분이 들어 불쾌했을겁니다 ..
그후 계륵(닭갈비)사건으로 양수는 결국 조조에게 참형을당하게됩니다
자기의 똑똑함을 티내는게 조조로서는 싫었던 것이겠죠



감사합니다

- 자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