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모든

겨울나무 ~~~~ 정 완 영

자추61 2009. 2. 2. 00:07



겨울나무 ♣



바람을 빗질해도
네 별자린 촘촘하고

비를 목욕해도
네 간살은 안 젖는다

애당초 풍상은 까치집
이고 흔들릴거나,,,



* 정 완 영 *

올해로 90세를 맞으신 정완영님은
살아계신 시조시인 가운데 가장 연세가 많으신분입니다 ,,

질박한 항아리같은 또는 열무김치같은 우리고유의 맛을 내는듯한 시로
특히 우리들 가슴에 마음의 고향을 일으키는것같습니다

눈내리는 밤, 원추리꽃 ,조국 ,고향생각 등등 주옥같은 그분의 시가운데
겨울에 생각나는 시는 아마도 겨울나무가 아닐까요?
저도 개인적을로 이시를 좋아합니다 ^^

감사합니다

- 자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