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와 취미

순비기 나무 ~~

자추61 2011. 9. 23. 13:53



(제주 해변가에핀 순비기나무)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바라보는 모래언덕에는 어김없이
무성한 덩굴을 벋은 순비기나무들이 덮고 있다.

순비기나무는 바다를 그리워하며 바다를 닮은 푸른 보랏빛 꽃을 피운다
그래서인지 꽃말은 '그리움'이다.

많은 사람들은 순비기나무 꽃을 그냥 '숨비기꽃'으로 부른다.
"순비기"라는 이름은 해녀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하는
'숨비기'라는 제주도 방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해녀들이 물속에 들어갈때 순비기나무의 이파리나 꽃잎을 따서
귀를 막았다고 한다.
그러면 아무리 깊은 바닷속으로 잠수를 하여도 멀미를 하지 않았다 한다.

물질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도 머리맡에 숨비기 꽃 열매를 두어
머리를 맑게 다스렸다고 하며, 가을이면 검붉게 익은 열매를 따
시집가는 딸의 베개 속에 넣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순비기 나무 번식방법

번식은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한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야생상태에서 줄기를 절단하여 삽목하여도 발근율이 높다.

사실 우리나라 야생야생 하지만 순수 토종 야생은 사라지거나 있다한들 얼마되지않습니다 ,,
봉선화,채송화,코스모스 등등이 다 와래종이니까요

이런 연유로 순비기는 우리고유의 꽃인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안타까운건 바닷가에 자꾸만 모래가 적어지고 무분별한 개발로
이 순비기나무도 점차 줄어준다는겁니다 ..
자연은 건들지 않으면 저혼자 잘크고 잘 자라거늘 ,,




순비기 꽃

꽃은 아무 데서나 피는 것이 아닙니다,
꽃은 아무렇게나 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 뿐인 태양을 사모하고
한 번 뿐인 삶을 사랑하고
그리움을 온몸에 가득 안고

송이 송이 꽃피워
아름다운 사랑을 품기 위해
땅 속으로 깊이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 자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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