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실 - 민들레

민들레 ... 이제는 너무흔한 꽃이 돼버렸다 아니 잡초로 취급받는데 그이유는
번식력이 아주대단해서 웬만한 정성으로는 완전 제거가 힘들다

흰 민들레가 토종이고 길가에핀 노랑민들레는 대부분 외래종이라 보면 좋을듯합니다 .
물론 우리토종도 노랑색이있지만 보기가 힘들고 완전 진노랑이 아니죠 ..
그리고 민들레는 홀씨로 번식한다고 알고있는데 민들레는 바람에 의해 수정된후
씨앗을 멀리 퍼트리는 방법으로 흰 깃털을 통해서 날아 갑니다,

다시 말해서 민들레는 바람으로 수정되는 "풍매화' 입니다 풍매화 란?
바람, 곤충, 새 등등에의해 꽃가루가 가볍고 양이 풍부하여 쉽게 멀리까지 잘 날립니다

이런식으로 번식으로 번식을 하기에 풍매화이고 ,
홀씨는 식물이 무성 생식(암컷과 수컷이 교배 없이 이루어지는 생식)을 하기 위하여
형성하는 생식 세포로서, 그 자체가 갈라지거나, 싹이 나거나,

땅속에서나와 두 개 이상의 새로운 개체를 만듭니다
그러므로 "민들레 홀씨" 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는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박미경의 노래중에" 민들레 홀씨되어 " 라는 노래는 제 생각입니다만
바람에 홀로 떠다니는 외로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 그런 노래가사 중에 유명한 "찔레꽃" 노래가있는데
" 찔레 꽃 ~ ♬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 "
찔레꽃은 오로지 흰색 하나뿐입니다 (물론 지금은 개량종으로 붉은색도 있고 노란색 있다는 ..)

이곡도 마찬가지로 남쪽나라는 바다를 지칭하고 붉 게핀다는것은
석양에 비추는 찔레꽃을 시적으로 표현 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
암튼 식물이야기는 여기 pass ...


★이연실 ,,,,, 한국의 멜라니 샤프카 ,메리 홉킨스 여자 포크 1세대 등등
많은 사연을 가지고있는 또 제가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요즘 30년만의 박인희 전국 콘서트와 정미조 의 활동 재개 심지어 " 밀밭길 추억"의 허인순 까지
웬만한 가수들은 다 나와서 활동하는데 우리의 연실씨는 캄캄 무소식입니다

기인이 되었다는 소문도 있고 몇몇 가수들과 접촉했다는 기사도있는데
정답은 아닌듯합니다 .. 노래는 체험에서 나온다고 대구로 내려가 다방 생활도 해보고
하여튼 좀 특이한 이력을가지고 있습니다 .. 특이한것은 그것뿐이아닙니다 ,,

목소리는 가냘프고 호소력있고 도시적인데 정작 노래는 완전 토종입니다 ..
목로주점, 새색시 시집가네 .그리움. 조용한 여자 .찔레꽃등등이 그렇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이연실노래가 이렇게 좋은지 그당시는 몰랐습니다 ..
그누구도 흉내 낼수없는 그만의 독특한 창법 으로 박인희와 더불어 한시대를 풍미한 이연실
지금은 노래창법이나 곡의 흐름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개성이 없죠

이연실님 ... 정말로 한번 보고싶습니다 아니 콘서트라도 한번하면
만사 제치고 콘서트장 앞에서 피켓 이라도 들고싶지만
참으로 종적이 묘합니다 ..

"그대"라는 곡을 작곡한 김영균 이라는분과 80년대 중반 결혼후
지금까지 30년 이상 아직까지 안나타납니다 ..

지금의 영상도 은퇴하기 바로 직전의 영상같은데
이연실의 라이브 영상은 인터넷상에는 한두개 정도 뿐이더군요 ,

이.연.실. 님 어서 나와서 콘서트7080에도 나오고
많은 활동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5.18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청춘들의 넋을 위로하며 혼을 달래는
진혼곡의 의미로 만들어진 노래 노랑민들레....

국회의원을 지낸 양성우씨가 지은 詩에 이연실님이 곡을 붙여
89년 14번째 앨범에 수록된 노래
애절한 가사에 심금을 울리는 곡 그리고 절규하는 슬픈 음색

그대, 동 터오는 산마루길 바삐달려서 넋만 살아 다시 오시는가 노랑민들레"

두번 째로 좋아하는 곡 ..
차후로 이연실님의 숨은 명곡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