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been a year since last we met
We may never meet again
I have struggled to forget
But the struggle was in vain.
For her voice lives on the breeze
Her spirit comes at will,
In the midnight on the seas
Her bright smile haunts me still.
우리가 마지막 으로 만난게 일년 ,
이제 우린 다시 못 만나겠지요 ,,
잊어 버리려 애썼어요 ..
결국 헛된 일이였구요 ..
그녀의 음성은 바람결에 실려오고
그녀의 마음이 친하게 전해져오니
이한밤 바다위에서
그녀의 밝은 미소가 나를 놓지 않는군요
60년대 어느 봄 서석국민학교 5학년때 우리 담임선생님은 조재섭 선생님 이시다.
5학년 1학기 막 올라갔을때 선생님은 키가 크시고 인상이 참 좋으셨던 선생님은
점심시간 때면 도시락을 먹기전 꼭 풍금반주에 맞춰
노래 한곡을 합창하고 나서 밥을 먹게했다.
도시락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풍금반주에 맞춰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 ♬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부르면 ~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벗은 우리 산엔 살 수 없어 갔다오~~ ♪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맛난 반찬냄새가 코를 찌르는지라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그런데도 기여코 선생님은 노래를 2절 3절까지 부르게 하셨다.
노래가 끝나고 먹는 도시락맛은 정말 꿀맛같았다.^ ^
그렇게 인자 하시고 자상하신 조재섭 선생님은
어느날 갑자기 타 지역으로 전근을 가시고 새로운 담임으로 양춘승선생님이 오셨다
그리고 그날부터 우리반은 날마다 초상집 이였다.
밤색 골덴복장인 재건복(그땐 모든 선생님들이 다 재건복차림)차림에
머리는 마치 파마를 한듯한 곱슬머리였고 얼굴 생김새는 쌍까풀이 뚜렷한 부리부리한눈에
두툼한 입술, 가무잡잡한 피부.
강렬한 인상만큼이나 성격이 어찌나 포악하던지 한번도 웃는얼굴을 본적이 없다.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마구 때리고 정말 교실안이 완전 살얼음 공포 분위기였다.
하루는 영순이라는 애가 떠든다고 손바닥을 맞았는데 어찌나 가혹하게 때렸던지
손바닥이 다 부르터서 피가 나고 정말 험하게 상처가 났다.
누구하나 끽소리 못하고 정적만 흐르는 교실에서 양호부장인 명현이가 조용히 구급상자를 챙기더니
영순이 손바닥에 머큐롬등을 발라주었다.
명현이가 호호 불면서 약을 발라주는 내내 눈이 퉁퉁 붓고 온얼굴에 눈물 콧물 범벅된채로 ..
그리고 소리내는것 조차 두려워 참아가며 서럽게 울던 영순이 얼굴이 아직도 내 뇌리에는 그대로 살아있다.
우는 영순이 모습에서 내가 더 충격을 받았다.
요즘 세상같으면 아마 집단소송이라도 냈을테지만
그 당시는 선생님의 존재란 위대할 정도였다
그러니 어디가서 신고나 고소는 감히 상상도 못할 때였다
어떤 부모가 감히 선생님한테 항의 한단 말인가
이렇게 무서운 선생님때문에 우린 날마다 공포심을 갖고 학교엘 다녔다.
그런데 양춘승 선생님에겐 참 이해할수 없는 또 다른 그 어떤 면이 있었다.
선생님은 우리들한테 노래를 가르쳐주는걸 무척 좋아하셨고 또 심혈을 기울여서 가르쳐주셨다.
그노래들은 우리가 접했던 동요보다 한차원 더 높았던 좀 성숙했던 그런 노래 같았다.
주로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노래 였었는데 모두가 딱 내취향였다.
" 푸른 강물위에 작은 배를 띄우고 ~ 찰랑대는 냇가에 서로 손을 맞잡아 ~~♬ "
나중에 안 제목이지만 " Her bright smile haunts my still ...(나의 벗)이라는 노래도 가르쳐주셨고
또하나는 지금까지 그어느곳에서도 단한번도 들어보지못한 노래인데
" 어렸을때 살던 고향 돌아와보니~ ♪ 웃는꽃 우는꽃 잔잔한 바람 ~
들앞에서 맑은시내 흐르는소리~~~~~
이런 아름다운 노래였다.
지금도 참 알수없는게 어쩌면 그리도 포악스런 성격의 소유자가
이렇게 서정적이고 가슴을 적시는 노래들만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셨는지... ㅡㅡ
음악시간 이여서 가르쳐주셨던게 아니고
이런 노래들을 따로 우리를 위해서 가르쳐주셨던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노래들이 아마도 선생님의
시골 어릴적 추억이 깃들었던 노래가 아니였었나 싶다.
47년전에 37세쯤 돼셨으니까 지금 생존해 계신다면
아마 80대 중반쯤 돼셨을텐데.... ㅡㅡ
(어느 웹에서 ... 발췌 , 재구성 편집 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자추 -
'▶ Countr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same Street Country - Sesame Jamboree (0) | 2019.05.05 |
---|---|
서목 - 사랑의 굴레 (0) | 2019.03.03 |
The 97th Regimental String Band Performs - Ring the Bell, Watchman (0) | 2018.11.11 |
Zellberg Buam - I hob von meinem Vater a Geign (0) | 2018.09.21 |
Spiderbait - Ghost Riders in the Sky (0) | 2018.05.19 |